세두나(Ceduna)에서 노스먼(Norseman)까지는 약 1,200킬로미터예요. 에어 하이웨이(Eyre Highway)는 포장도로지만, 바람, 더위, 야생동물, 멀찍이 떨어진 주유소, 피로 때문에 여유를 넉넉히 둔 계획이 필요해요.
세두나 출발 전
큰 도시를 떠나기 전에 차량 점검을 받고, 스페어타이어를 확인하고, 잭 사용법을 익혀 두세요. 물통은 가득 채우고, 하루 늦어져도 버틸 수 있는 음식을 챙기세요.
세두나는 횡단 전에 제대로 장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마을이에요. 과일, 채소, 꿀, 식물을 싣고 서쪽으로 가기 전에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생물 보안(검역) 규정을 확인하세요.
- 차량 오일류 점검
- 타이어 공기압 점검
- 물은 꺼내기 쉬운 곳에
- 검역 대상 물품 정리
평원 횡단
페농(Penong), 널라버 로드하우스(Nullarbor Roadhouse), 보더 빌리지(Border Village), 유클라(Eucla), 마두라(Madura)를 기준으로 구간을 나누세요. 비싼 기름값도 오지 여행의 일부예요. 조금 아끼려고 문 연 주유소를 그냥 지나치면 남겨 둔 여유가 사라질 수 있어요.
피할 수 있다면 새벽, 해 질 녘, 밤에는 운전하지 마세요. 야생동물과 가축이 잘 보이지 않고, 길게 곧은 구간에서는 피로가 모르는 사이에 쌓여요.
캠핑과 바이트 해안
합법적인 도로변 자리, 로드하우스(외딴 도로변의 주유소 겸 식당), 캐러밴 파크 중에서 고르고, 트럭용 레스트 에어리어(도로변 휴게 구역)는 피하세요. 해안 쪽 일부 트랙은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비포장이거나, 궂은 날씨 뒤에는 다니기에 맞지 않아요.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안 바이트(Great Australian Bight)를 따라 늘어선 절벽 전망대는 잊지 못할 풍경이지만, 방호벽과 경고 표지는 꼭 지키세요. 바람이 세고 절벽 끝은 무너지기 쉬워요. 가장자리에서 멀찍이 떨어지세요.
횡단 거리와 규모
노스먼과 세두나 사이 에어 하이웨이는 약 1,200킬로미터이고, 호주에서 가장 긴 직선 포장 구간인 146.6킬로미터의 90마일 스트레이트(90 Mile Straight)도 이 길에 있어요. 편의 시설은 로드하우스뿐이고, 100–200킬로미터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요.
3일이면 여유 있게 건널 수 있어요. 2일도 가능하지만 지치고, 하루 만에 건너는 건 위험해요. 이곳에서 가장 큰 위험은 차량 고장이나 야생동물이 아니라 피로예요.
로드하우스마다 기름을 넣을 수 있지만, 도시보다 꽤 비싸요. 싼 곳만 골라 넣으려고 버티다가 기름이 바닥나는 경우가 많으니, 아예 예산에 넣어 두세요.
- 약 1,200 km, 3일
- 로드하우스는 100–200 km 간격
- 비싼 기름값은 예산에 반영
제대로 해 둘 준비
계절과 상관없이 식수를 최소 20리터, 교체할 공구까지 갖춘 멀쩡한 스페어타이어, 계획보다 하루 더 버틸 음식을 챙기세요. 휴대폰은 로드하우스와 마을 근처에서만 터져요.
경로와 도착 예정 시간을 누군가에게 알려 두세요. 차가 고장 나면 차 곁에 머무세요. 차는 피난처가 되고, 하늘과 도로에서 눈에 잘 띄어요. 이 땅에서 걸어서 빠져나가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어요.
위성 메신저나 개인 위치 신호기(PLB)를 챙기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빌리는 비용이 저렴하고, 횡단 구간 대부분에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유일하게 믿을 만한 방법이에요.
- 물은 최소 20리터
- 고장 나면 차 곁에 머물기
- 위성 메신저 대여
야생동물·로드 트레인·운전 시간
캥거루, 웜뱃, 에뮤, 낙타는 모두 새벽과 해 질 녘에 활발히 움직이고, 고속도로 속도로 부딪히면 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돼요. 완전히 밝을 때만 운전하고, 마지막 햇빛까지 무리하기보다 하루 이동 거리를 줄이세요.
최대 53.5미터의 로드 트레인(초대형 연결 트럭)이 이 고속도로를 쉴 새 없이 달려요. 추월하려면 앞이 훤히 트인 아주 긴 구간이 필요하고, 차체가 높은 차는 로드 트레인이 지나갈 때 생기는 바람에 크게 흔들려요. 거리를 넉넉히 두고, 사각지대에 머물지 마세요.
2시간마다 쉬세요. 도로는 곧고 풍경은 반복돼서, 이곳에서는 운전 중 최면 상태에 빠지는 현상이 실제로 기록돼 있어요. 로드하우스 쉼터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 밝을 때만 운전
- 로드 트레인은 최대 53.5미터
- 2시간마다 휴식
정말 들를 만한 곳
널라버 평원이 남극해(Southern Ocean)로 곧장 떨어지는 번다 절벽(Bunda Cliffs)은 이 길의 하이라이트 풍경이고, 고속도로를 따라 표지판이 있는 전망대가 여러 곳 있어요. 울타리가 없으니 가장자리에서 멀찍이 떨어지세요.
헤드 오브 바이트(Head of Bight)는 대략 6월부터 10월까지 남방긴수염고래가 새끼를 키우는 곳으로, 보드워크와 전망대가 있어요. 호주에서 육지에서 고래를 보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예요.
유클라에는 모래언덕에 파묻혀 가는 옛 전신국 폐허가 있고, 횡단 구간 전체에 걸친 골프 코스는 길을 따라 로드하우스마다 홀이 있어요. 시간대도 여러 번 바뀌고, 그중에는 현지에서만 쓰는 비공식 시간대도 있으니 알아 두세요.
- 번다 절벽은 울타리 없음
- 헤드 오브 바이트 고래는 6–10월
- 시간대가 여러 번 바뀜
잘 곳 고르기
에어 하이웨이의 로드하우스에는 전기 사이트와 전기 없는 사이트가 있고, 그 사이에는 하룻밤 묵어도 되는 무료 레스트 에어리어와 자갈 채취장 공터가 있어요. 로드하우스를 고르면 샤워와 안전을 얻는 셈이에요.
번다 절벽을 따라 편의 시설은 없지만 위치가 기막힌 무료 캠핑장이 몇 곳 있어요.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고 울타리도 물도 없어서, 자급자족이 되는 차량에만 맞아요.
노스먼과 세두나는 횡단의 양 끝이고, 두 곳 모두 제대로 쉬어 갈 만해요. 긴 구간을 달리기 전이나 뒤에 편의 시설, 주유, 잘 곳을 해결할 수 있어요.
검역은 양방향 모두 적용돼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로 들어갈 때는 과일파리 검사가 있고,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로 들어갈 때는 별도 검문소가 있으니, 두 곳 모두를 생각해서 냉장고를 채우세요.
- 로드하우스에선 샤워 가능
- 절벽 캠핑지는 편의 시설 없음
- 바람 노출·울타리 없는 자리
가는 길에 들를 곳
길 위에서도 함께
경유지를 저장하고, 여행 전체를 계획하세요.
저장한 장소로 순서가 정해진 경로를 만들고, 거리를 계산하고, 날짜·메모·할 일을 함께 붙여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