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짜리 순환 루트면 선샤인코스트와 블랙올 산맥(Blackall Range), 메리 밸리(Mary Valley)를 함께 돌 수 있어요. 날씨가 궂어지면 그때마다 붐비는 해변 대신 서늘한 숲으로 들어가면 돼요.
해안에서 메리 밸리까지
칼룬드라(Caloundra)나 누사(Noosa) 근처에서 출발해, 해안 차량 정체에 하루를 뺏기기 전에 내륙으로 방향을 트세요. 누사 노스 쇼어(Noosa North Shore)는 페리와 모래 주행 조건 등 진입할 때 따로 챙길 것이 있어요.
케닐워스(Kenilworth)에는 먹을 곳이 있고, 강가 마을이라 거점으로 삼기 좋으며, 유료 캠핑장도 여러 곳이에요. 큰비가 내린 뒤에는 홍수 위험과 지면 상태를 확인하세요.
코넌데일과 산맥 지대
코넌데일 국립공원(Conondale National Park)과 주변 숲에는 시설이 간소한 캠핑장과 걷기 코스가 있고, 밤이 더 서늘해요. 도로가 좁거나 비포장인 곳이 있으니 캐러밴이나 차체가 낮은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젖은 텐트가 더는 낭만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때는 메이플턴(Mapleton), 몬트빌(Montville), 블랙올 산맥의 캐러밴 파크나 지붕 있는 숙소로 옮기면 돼요.
- 케닐워스
- 코넌데일 국립공원
- 메이플턴
글라스하우스 산맥을 거쳐 귀환
마지막은 글라스하우스 산맥(Glass House Mountains)을 지나며 마무리하고, 걷기는 표지판으로 허용된 구간 안에서만 하세요. 가파른 코스 중에는 바위를 손으로 짚고 오르는 경험과 마른 날씨가 있어야 하는 곳도 있어요.
일요일 귀경 정체가 시작되기 전에 브리즈번으로 돌아가거나, 칼룬드라 근처 전기 사이트에서 하룻밤 더 묵고 월요일 아침 일찍 출발하세요.
해안과 배후 산지, 전혀 다른 두 여행
칼룬드라에서 누사까지 이어지는 해안 지대는 해변, 서핑, 홀리데이 파크가 모인 곳이라 붐비지만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요. 그 뒤로 펼쳐진 배후 산지는 말레니(Maleny), 몬트빌, 글라스하우스 산맥을 잇는 열대우림, 폭포, 작은 마을의 세계예요. 해안에서 내륙으로 20분이면 닿아요.
이 루트의 묘미는 둘 다 돌아보는 데 있어요. 어울리는 날씨도 서로 달라요. 바람이 세서 해변이 엉망인 날을 배후 산지 몫으로 남겨 두세요. 어차피 열대우림 산책은 흐린 날이 더 좋아요.
지역 전체가 아담해서 한곳에 거점을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도 돼요. 누사나 말레니 중 한 곳만 정해 4–5일 머물러도 충분해요.
- 배후 산지는 내륙으로 20분
- 열대우림은 흐린 날이 더 좋음
- 거점 한 곳으로 루트 전체 커버
누사 국립공원과 곶
누사 곶을 도는 해안 트랙이 이 일대에서 첫손에 꼽히는 산책로예요. 티 트리 베이(Tea Tree Bay)와 헬스 게이츠(Hells Gates)를 지나는데, 길가 나무에서 야생 코알라를 볼 가능성도 꽤 있어요. 평탄하고 걷기 쉬우며 구간을 나눠 걸어도 돼요.
성수기에는 입구 주차장이 오전 중반이면 다 차요. 셔틀을 타거나 헤이스팅스 스트리트(Hastings Street)에서 걸어 들어가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에요. 주차도 야생동물도 일찍 갈수록 유리해요.
공원 안에서는 캠핑할 수 없어요. 숙소는 값비싼 누사 시내에 잡거나, 훨씬 가성비가 좋은 누사빌(Noosaville)과 튜언틴(Tewantin)의 홀리데이 파크를 이용하세요.
- 해안 트랙에서 코알라 관찰
- 주차장은 오전 중반이면 만차
- 누사 국립공원은 캠핑 불가
글라스하우스 산맥
평지에서 불쑥 솟은 화산암 봉우리들로, 몇 곳은 직접 오를 수 있어요. 응군군 산(Mount Ngungun)은 왕복 1시간 정도라 부담 없이 오를 만하고, 비어와 산(Mount Beerwah)은 손발을 다 써야 하는 정말 가파른 코스예요.
티브로가간 산(Mount Tibrogargan)과 비어와 산은 둘 다 문화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고, 따로 안전 경고가 붙어 있어요. 티브로가간에서는 사망 사고도 있었어요. 트랙 표지판을 읽고, 바위 타기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글라스하우스 마운틴스 로드(Glass House Mountains Road)의 전망대에서는 오르지 않고도 대표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연무가 끼기 전인 이른 아침이 가장 좋아요.
- 부담 없는 등반은 응군군 산
- 비어와·티브로가간은 만만치 않음
- 전망대에서 오르지 않고 감상
폭포·마켓·우기
콘달릴라(Kondalilla) 폭포와 메이플턴 폭포는 둘 다 짧은 산책로가 있고, 콘달릴라에서는 수영도 할 수 있어요. 말레니 근처 가드너스 폭포(Gardners Falls)는 여름 내내 시원해서 현지인들이 아끼는 곳이에요. 어느 폭포든 비가 온 뒤에 수량이 가장 좋아요.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열리는 유문디 마켓(Eumundi Markets)은 호주에서 손꼽히게 유명한 시장이라, 하루 일정을 여기에 맞춰 짤 만해요. 배후 산지의 먹거리와 공예품은 말레니와 몬트빌에서 즐기면 돼요.
이곳 여름은 덥고 습하며, 우기에는 오후마다 폭우가 쏟아져요. 가을과 겨울은 더 건조해서 걷기 편하고, 해안에서 수영할 만큼 여전히 따뜻해요.
- 유문디 마켓은 수요일·토요일
- 폭포는 비 온 뒤가 제철
- 가장 쾌적한 계절은 가을·겨울
해변과 파도
쿨럼(Coolum), 페레지안(Peregian), 마쿨라(Marcoola), 물루라바(Mooloolaba)로 인명구조대가 지키는 해변이 줄지어 있고, 누사보다 주차가 수월해요. 파도가 만만치 않고 이안류도 흔하니 꼭 깃발 사이에서만 수영하세요.
보린 포인트(Boreen Point)에서 보트나 카약으로 들어가는 누사 에버글레이즈(Noosa Everglades)는 세계에 단 두 곳뿐인 에버글레이즈 습지 중 하나예요. 해안 지대보다 훨씬 한적해요.
북쪽의 레인보우 비치(Rainbow Beach)와 쿨룰라(Cooloola) 구역까지 가면 여행을 가리(K'gari, 옛 프레이저 아일랜드) 방향으로 늘릴 수 있어요. 형형색색의 모래 절벽만 보러 가도 운전할 보람이 있어요.
이 지역의 여름 폭풍은 오후 들어 빠르게 몰려와요. 걷기는 오전에 끝내고, 비가 지나간 뒤 배후 산지 도로는 미끄러울 거라고 예상하세요.
- 깃발 사이에서만 수영
- 한적한 누사 에버글레이즈
- 주차는 누사보다 쿨럼이 수월
가는 길에 들를 곳
길 위에서도 함께
경유지를 저장하고, 여행 전체를 계획하세요.
저장한 장소로 순서가 정해진 경로를 만들고, 거리를 계산하고, 날짜·메모·할 일을 함께 붙여 두세요.



